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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리베 강북님의 댓글
맘스리베 강북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기가 많이 영리해진 개월수인데, 모유수유로 상처받은 느낌이 있어 직수거부감이 생긴 듯합니다
이가 나면서 아무거나 질겅거리며 깨무는 행동은 아기들마다 다 하는 행동인데
모유수유 중에 유두 유륜을 깨무니 엄마는 아프다는 신호였겠지만^^
입을 때리는(?) 반응이 돌아오니 아기는 더 상처가 컸던가 봅니다..^^
일단 사과는 잘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가가 깨물어서 엄마가 너무 아파서 엄마도 모르게 그런행동을 하게되었는데,
엄마의 행동으로 아기도 상처받고 아팠다면 미안하다고 ..
엄마가 어른으로서 앞으로 더 조심하겠지만 아가도 엄마 젖 깨물면 엄마가 너무 아프니 엄마 젖 깨물면 안된다고 ,,
아기가 잘 못알아 들어도 진심어린 마음의 표정과 말투로 이런식의 사과는 꼭 하셨길바랍니다..^^
아기가 졸리기도 했다지만 , 엄청 자지러지게 울었다는 것을 보니
졸린데 엄마의 반응이 기대와 다르게 안좋게 이어지면서 더욱 상처가 컸을 수 있겠습니다.
아기의 직수 거부 시작 후에 , 강제로 엄마젖을 물리려고, 엄마 젖을 안물려해서 엄마 젖에 붙이려고,
아기 뒷덜미를 힘으로 눌러 엄마쪽으로 당긴다거나하는 상황도 있었다면 한동안 직수거부는 계속될 수 있답니다
강제적인 것은 거부감을 더 강화시키니까요,,
그나마 직수가 성공하려면 , 잠결에 잠이 덜 깨었을 때 물리려 시도 해보시고,
원래하던 수유 장소가 아닌 곳에서, 원래하던 수유자세 아닌 방법으로,
지금 나에게 젖을 물리려나보다 눈치채지 못하게하여 직수시도도 해보세요
유축수유를 하셔서 젖병사용하는 것도 한동안 유용할 수 있겠으나
직수가 아닌 갑작스런 유방순환의 변화는 유방트러블을 동반할 수 있으니 그 역시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비슷한 경우의 직수거부에서 다시 완모로 돌아오기까지 산모님이 엄청난 인내를 감내하시는 것을 보았답니다,,^^
위에 안내드린 잠결에 직수시도,,직수하나보다 눈치 못채게 서서안고 있다가 젖물려보기,,수유쿠션만 봐도 울어서 수유쿠션 감추고,, 수유장소 변경에,, 수유자세 변경에,,
엄청나게 비위를 맞춰가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게 했었더랬습니다
우선 진심어린 사과로부터 시작되니 , 아기 마음 달래기 시도를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