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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신호와 먹을 준비의 단계를 표로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어요.
아기는 배가 고프면 기본적으로 잠이 깨거나, 자신의 입술을 핥거나, 혀를 내밀거나, 입맛을 다시거나, 젖을 빠는 시늉을 하거나, 손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울음은 가장 나중에 나타나는 수유신호이기 때문에, 수유를 기다리다가 울음을 터드리는 단계까지 아기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아기의 조기 수유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면, 아기는 수유를 기다리다 잠이 들거나 수유시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울면 열량과 혈당이 소모되기 때문에 아기가 울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조기에 나타나는 수유 신호들을 잘 포착해서 적극적으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울기 전에 배고픈 신호를 빨리 알아채고 수유하면 좋지만 초보 엄마이거나, 출산 후 병원 입원중인 엄마는 초기 신호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초보 엄마의 경우 아이가 울 때 아이를 달래는 법을 몰라서 모유수유 자체가 시도가 되지 않아서 분유만 먹이고, 모유수유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합수유의 원칙은 모유가 먼저, 분유를 이후 보충하는 게 맞으나 병원에 입원 중인 산모인 경우 아이가 너무 울어서 달래지 못할 때는 제가 권하는 방법으로는 10cc 분유를 먼저 먹인 후 다시 모유수유를 시도해보라고 권합니다.
아기는 이미 배고픈 신호를 보냈으나 산모들의 경우 병실에서 수유실까지 내려올 때 걸리는 시간 때문에 아이들이 진정이 안 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육아 경험이 있는 산모들은 아이들을 차분하게 잘 달랠 수 있으나 초산모의 경우 힘들기 때문에 이 방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10cc를 먼저 주면 아기가 허기가 달래지기 때문에
차분하게 모유수유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많이 주는 경우 아이가 잠들어버릴 수 있어 더 많은 양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배고픔이 달래지고 포만감에 이르는 아이는 잠도 깊이 오래 잘 수 있고, 울 때와 달리 이렇게 천사의 얼굴로 변합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미리 겁내지 마시고 모유수유 시도해 보세요.
- 맘스리베모유육아상담실 목포점 원장 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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