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정보
아이·엄마에게 모두 좋은 모유수유법 따로 있다
  • 작성자 맘스리베
  • 작성일 18-05-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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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가 신생아와 영아의 급성중이염 및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태스니 콘매트리 교수가 367명의 영아를 관찰한 결과, 모유 수유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아이의 중이염 등 호흡기 감염의 주요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다.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감염의 위험은 더 감소했다. 이처럼 모유에는 아이의 건강과 성장에 필요한 갖가지 영양분과 면역글로불린, 락토페린 등 면역 증진 물질, 오메가3 지방산 등 두뇌 발달을 돕는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 모유 수유는 엄마에게도 좋다. 모유를 몸속 지방으로 만들기 때문에, 산후 다이어트와 산후 부종 완화 및 체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유수유는 엄마의 체력 소모가 심하고 2~3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8~12회를 해야 하므로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관절통,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다. 모유 수유를 제대로 안 하면 젖몸살이 생길 위험도 있다. 따라서 엄마와 아이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모유 수유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려는 엄마모유 수유를 할 때의 바른자세와 술과 카페인은 피하는 등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두면 아이 뿐 아니라 엄마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방바닥보다 의자에 앉아서 먹여야
모유 수유를 처음 할 때는 젖을 제대로 물리지 못해 유두에 상처가 나는 경우가 많다. 모유 수유를 하려면 일단 한 손으로 가슴을 받친 뒤 젖꼭지가 아이의 턱이나 아랫입술에 닿도록 해야 한다. 젖은 아래쪽부터 시작해 깊숙이 물려야 한다.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엄마의 수유 자세 또한 편안해야 한다. 방바닥보다는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먹이는 것이 좋다. 또 팔꿈치 안쪽으로 아이의 머리를 받치고 얼굴, 배, 무릎이 엄마를 향하도록 옆으로 눕혀 먹이는 것이 가장 편안한 자세다. 만약 제왕절개를 해서 눕거나 앉기 힘들다면 옆으로 누워 먹이면 편안하게 수유할 수 있다.

◇고인 젖 유축기로 짜내야 젖몸살 막아
고인 젖을 방치하면 유방울혈이 생길 수 있다. 유방울혈은 흔히 젖몸살이라고 부르는데, 유방에 젖이 과도하게 차서 온몸이 쑤시고 열이 나는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유방울혈이 있으면 아이가 잘 물 수 없어 유두만 빨다 보니 유두에 상처가 나기 쉽다. 이 경우, 수유 전 젖을 조금 짜서 유방을 부드럽게 해주고 유륜 주변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아이가 입으로 물 수 있게 만들어주면 도움이 된다. 아이가 수유를 거르거나 아이에게 젖을 먹이지 못할 상황이면 유축기로 젖을 짜내야 젖몸살을 막을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젖몸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유의 흐름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유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5분 정도 하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도 좋다. 유방의 통증과 부기가 느껴지면 수유 후나 수유 중 찬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를 이용해 냉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술·카페인·자극적인 음식 피해야
모유 수유를 할 때는 하루 세끼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엄마가 먹는 음식은 모유에 영향을 미치고 그대로 아이가 흡수하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식사는 모유 분비량을 줄인다. 또 일반 여성 1일 열량 권장량인 2000kcal보다 약 400kcal를 더 추가해 먹는 것이 좋다. 수유부는 열량 소비가 심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식사량을 늘리기보단 신선한 채소와 과일, 미역국, 철분과 칼슘 등 영양가 있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빈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푸른 잎 채소나 완두콩, 달걀노른자 등을 섭취해 철분을 보충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지방이 많은 음식, 자극적인 음식, 술, 커피는 피해야 한다. 특히 수유부가 술을 마시면 1시간 이내에 알코올의 90% 이상이 모유로 분비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셨다면 최소 3시간 뒤에 수유해야 한다. 카페인도 아이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커피 섭취는 하루 2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수유 중에는 갈증을 자주 느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출처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 박재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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