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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아기의 첫 목욕을 최소 12시간 이상 미루면 모유 수유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병원 연구팀은 996쌍의 산모와 아기를 대상으로 신생아의 첫 목욕 지연과 모유 수유의 비율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448쌍은 출산 직후 아기를 목욕시켰고, 나머지 548쌍은 출산 후 12시간이 지난 후에 목욕시켰다. 그 결과, 출생 직후 목욕한 신생아 중 모유를 먹는 비율은 59.8%인 반면, 첫 목욕을 12시간 이상 미룬 신생아가 모유를 먹는 비율은 68.2%에 달했다. 목욕을 늦춘 아기들은 산부인과 퇴원 이후에도 모유를 먹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양수와 모유의 냄새가 유사하기 때문에 아기가 씻지 않은 상태에서 모유의 향에 익숙해지기 쉽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더불어 엄마 품에 반나절 이상 안겨있던 아기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첫 목욕 후에도 체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산부인과-신생아 간호 저널(Journal of Obstetric, Gynecologic&Neonatal Nursing)’에 게재됐다.
출처 : 헬스조선 이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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