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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지 어느덧 78일이 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서 열심이 수유하고 유축한 덕분에
정말 완모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당당히 집에 온지
1주일만에 유선염에 걸려버렸습니다...-_ㅠ
심하게 추위를 견디며 감기겟거니 했었던 것이 유선염이었고
약도 먹었으나 통증이 심하여 결국 구리 오케타니를 방문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엄마인 저는
한번이면 좋아지겠거니 했었던 마음에
한번 받고 내가 열심히 마사지하고 관리하면 되겠지 하고
그다음 마사지 방문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비용부담도 있던것이 사실이었기에........
첫 방문때 시누이와 같이 아들과 갔습니다
조리원에서 받은 가슴마사지는 젖병에 젖을 담으시면서
마사지를 하시기 때문에 유두부분을 무지 건드리셔서
아팠던 기억밖에 없어서
여기는 어떻게 할지 걱정도되었는데
먼저 가슴을 마사지부터 하시면서 살살살 해주시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젖이 콸콸 나오는것인가 하는??
원장님의 인상은 당당함 그 자체!
남들이 보면 차가움도 느낄지 모르지만, 저는 그런 생각 할 겨를이 없이
어여 마사지를 받고 싶었습니다.
마사지 하면서 원장님이 말도 많이 해주시고
저도 궁금한거 이것저것 다 물어보면 친절하게 다 말해주시는 모습에
역시 프로구나~~ 괜히 여기가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자꾸 먹으면서 자는 아들의 버릇떄문에
마사지를 끝내고 수유실에서 아들 자세 교정을 도와주셨습니다.
자면 귓볼이나 발바닥을 자극을 주어서 꺠우라는건 조리원에서도 배웠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자는 아들을 일으켜서 손바닥을 모아서
등을 탁탁 두들기시니 아기가 눈을 팍 뜨는게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
사진에 담았습니다. 저같이 초보 엄마는 분명 이상황에 당황할거라 생각하는데
손바닥으로 치는 것이 아니기 떄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걸 저도 알고 있어서
아 역시 이런방법이!! 라는 감탄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아기를 꺠우고 젖을 물렸고 집에서도 열심히 등 두들기면서
꺠워가며 했습니다만, 여전히 가슴상태는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나빠질대로 나빠졌으니,, 한번으로 택도 없던 것이었습니다.
원장님은 더 해야한다는 당부보다는
본인의 의지를 더 존중하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만, 그것이 오히려
제 병을 키운것 같습니다.. ㅠㅠ ㅋㅋㅋㅋㅋ
돈아끼자고 내가 해보겠다고 한번 마사지 받고 안갔던 것이 더 돈을 키우게 되었으니...
벌써 6번째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매번 젖이 차면 멍울이 지고 울혈이 많아서 딴딴하고
아프기도 했습니다. 정말 포기도 하고 싶었고
내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 바에 분유로 갈아타자.. 이생각 했었지만
신랑은 모유를 원했고, 저도 모유가 그렇게 좋은걸 알고
이렇게 힘들게 마사지 받으며 참았기 떄문에 원장님 믿고 지금까지
열심히 수유하며 관리하고있습니다.
정말 수유완모하길 원하시는 산모시라면,
의심할 여지없이 무조건 방문해서 마사지 하셔야한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저에게 알려준 사람이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하다못해 조리원에서도 잘못된 방법 .. 놓친 부분들을
여기서 배울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늦게 오게 되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한번이면 가슴상태가 좋아지겠지 하는 착각.
질 좋은 모유와 건강한 가슴상태를 위해서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마사지 받는게 저로써는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돈부담이 너무 되어서 걱정했지만, 그래도 신랑은 아들을 위해 모유를 하자는 마음이 강했고
저도 아들을 위해서라면 해보자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
그리고 언제든 궁금한거 물어보도
바쁘신데 항상 길게 답문자 보내주시고 정말 죄송할만큼 감사드립니다.
아래 글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네요.
제가 알고 있는 원장님은 아기를 너무너무 이뻐하시고
힘든 아기엄마를 위해서 시간을 더 할애하시고 몸을 아끼시지 않는
분이신걸 알기에 .....
젖몸살로 힘들어하시는 엄마분들 주저마시고 꼭 근처 오케타니 방문하세요.
저처럼 돈을 더들여서 후회하시지마시고,
다양한 팁도 받으시고 빨리 호전되서 아기가 힘차게 빨 수 있도록!!
저는 오늘도 화이팅!!
이금숙 원장님 매번 감사해요.
좀 시간이 여유있다고 마사지 시간이 지났는데도 더 해주셔서
딱딱했던 가슴이 물컹물컹.
오늘 정말 너무 편했습니다.^ ^
항상 화이팅!
둘째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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